대한불교조계종 강화도 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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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강화도 보문사


석실 안에 봉안된 세분의 삼존상과 한분의 관세음보살상, 19분의 나한상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보살좌상과 더불어 보문사의 대표적 성보문화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보문사가 관음성지인 동시에 나한신앙의 대표적 도량이 된 것은 바로 이 석실에 있는 나한상 때문으로 보아도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석실 및 석실에 봉안된 나한상이 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높다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석실은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석굴사원이기도 합니다.
석굴사원의 예는 경주 석굴암, 경북 군위의 삼존석굴, 강원도 속초의 개조암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몇 되지 않는 귀중한 예입니다. 이 석실의 역사는 보문사 창건 역사와 거의 일치합니다. 일화에 따르면 창건 후 14년 뒤인 649년 신라 선덕왕 때 어부들이 고기잡이 나가다 그물에 걸려 올라온 석불상들을 이곳 동굴에 안치하였다고 하였으므로, 곧 그때부터 석실이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뒤의 역사는 자세한 기록은 없고 다만 조선 후기인 1812년(순조 12)에 한차례. 그리고 1867년(고종 4)에 다시 경산(京山) 화상이 석굴을 보수했습니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1958년 춘성(春城)선사가 석굴 내부를 좀 더 확장하며 개수하였고, 최근에는 1980년 정수(靜守)스님이 내부를 다시 확장하는 한편 지금의 불단(佛壇) 뒤와 옆에 있는 석탱화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석실의 구조를 보면 내부는 천연 동굴을 확장하여 만들었고 입구에 무지개 모양을 한 3개의 아치형 홍예문(虹霓門)을 조성하였습 니다. 석굴 안은 30평 정도로 넓은 편입니다. 상단에 석가모니부처님과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님, 송자관음보살님 그리고 이후에 따로 조성한 관세음보살님이 계시고, 18나한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좌우에 모셔진 나한님은
빈도라발라타사 가낙가발차 가낙가발리타사 소빈타 낙거라 발타라 가리가 벌사라불다라 술박가 반탁가 라훌라 나가서나 인갈타 벌나파사 아시다 주다반탁가 가섭 빈두로
이렇게 나한전에는 총 스물 세분의 제불보살님과 나한님이 계십니다.
중단에는 석조 신중탱화가 모셔져 있고, 불단 양 옆의 인등을 따라 뒤편으로 돌아가면 1980년에 조성된부처님 탱화가 있습니다. 불단 뒤에는 1982년의 불단 조성을 기념한 <보문사석굴법당연기문(普門寺石窟法堂緣起文)>과 <법화경약모게(法華經略摹揭)>가 새겨져 있습니다. 연기문은 기현(奇玄)스님의 글이고, 게는 법화경의 내용을 쓴 것으로 여초(如初) 김응현(金膺顯)의 글씨입니다.
나한전은 365일 24시간 스님들의 기도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어, 누구나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기도를 할 수 있는 나한도량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보문사 우)23007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8번길 44 보문사Tel. 032) 933-8271~3FAX. 032) 933-8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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