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사의 마애관음좌상은 1928년 배선주 주지스님이 보문사가 관음 성지임을 나타 내기 위하여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이화응(李華應)스님과 더불어 낙가산 눈썹바위 아래에 조성한 것으로, 크기는 높이 920cm, 너비 330cm에 달하는 거상(巨像)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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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척수로 환산하면 높이 32척에 너비가 11척이 되는데, 이것은 곧 관음보살의 32응신(應身)과 11면(面)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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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건 시 회정대사께서 금강산에서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보문사를 관음도량으로 창건하였습니다. 이 관음상은 비록 작품이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이곳이 3대 관음성 지인 동시에 기도(祈禱) 성지임을 가장 잘 나타내는 불상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정성으로 기도 드리면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이 없다 하여 지금도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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