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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문사 작성일2017.02.01 조회5,7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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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 독서모임 동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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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 독서모임 동참 안내

설 잘 쇠셨는지요.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2월 첫 독서모임에 동참해 주십시오.

설 지나고 다시 바쁜 일상일텐데 나오시라 하기에 다소간

송구스런 마음 없지 않지만, 우리가 하는 이 공부는

바쁘다는 핑게로 뒤로 미룰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법우님들끼리 세배도 할 겸, 맛있는 공양을 함께 한다면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함께 읽는 책의 저자 곽철환선생님은

저와는 적지 않은 인연이 있는 분입니다.

담백한 성격만큼이나 깔끔한 문장에 간명한 해설은

글 읽는 재미가 솔솔함을 느끼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비록 출간된지는 2년이 넘었지만 이런 책이 있는 줄 아는 분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습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 불교인보다 기독교인을 비롯한

무종교인들이 더 많았다는 후일담 또한 쓸펐습니다.

처음 나오시는 분은 더욱 환영합니다.

교재는 물론 선물 또한 준비하겠습니다. 

법우님들의 많은 동참 기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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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재 소개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열다섯 개 키워드로 불교 통찰하다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다’ / 곽철환 지음 / 불광출판사 / 값12,500원

 

 

 
▲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다'

부처님 가르침은 8만4천 법문으로 일컬어진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법을 전해줄 대상자의 지식과 연령 

눈높이 맞춰 이야기를 했을 뿐,

여기서 한 말과 저기서 한 말이 다르지는 않았다.

 

다만,

후세에 그 가르침을 글로 배운 사람들이 온갖 경전을

엮어 전하면서 방대한 분량의 경과 논서가

생겨났을 뿐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불교는 어렵다’고 하는 이유도 그 수많은 경전에 먼저 짓눌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처님이 가르친 핵심 내용을 간파하면

어떤 경전도 결코 어렵지 않게 친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불교의 근본 가르침일까?

부처님께서 고구정녕 일러주었던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일까?

불교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았던 1990년대 중반에

불교 길라잡이’를 펴낸 이후로 불서를 기획하고 집필해온

곽철환이 평생 화두로 삼아온

“석가모니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일까”

 참구한 끝에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다’에 그 결과물을 옮겼다.


책은 저자 스스로 긴 세월 배우고 익히며 실천해온

부처님 가르침의 근간을 정리해 놓았다. 

“불교는 자연과학처럼 바깥 대상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다.

불교는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는 내관(內觀)으로,

고(苦)에서 열반(涅槃)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마음에서 떠오르는 지각, 생각, 영상, 감정 등이 어떻게 고를 일으키는지를

통찰하여 평온한 열반을 얻는 길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불교”

라고 강조한 저자는

이 책에서

고, 생각, 4제, 12연기, 무상, 무아, 공, 3학, 4염처, 위빠사나, 열반, 선, 자비희사,

지금 이 순간, 마음 이라는 열다섯 개 키워드로 불교를 통찰하고 있다.

“중생의 마음은 ‘좋다-싫다’,

‘즐겁다-괴롭다’,

‘아름답다-추하다’ 등,

그 2분의 한쪽에 집착하고 다른 한쪽을 회피하며

 마치 시계의 추처럼 끊임없이 왕복한다.

 

집착과 회피의 강도가 크면 클수록 그 왕복 운동의 진폭이 커져

더 큰 불안정에 휘둘린다.

집착한다고 해서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회피한다고 해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디에 집착한다거나 회피한다는 건 거기에 속박되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늘 불안정하고,

얽매이고,

불안하다.

이러한 마음 상태가 곧 고(苦)이다.

따라서 일체행고(一切行苦)이다.

이게 바로 고타마 붓다가 간파한 근원적 통찰이다.”

고(苦)를 이렇게 성찰한 저자는

불교는 무엇을 아는 공부가 아니라 무엇이 되는 공부라고 말한다.

그래서 부질없는 마음의 소음을 버리고 청소하면 그것이 전부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궁극에 도달해야 하는 열반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라는 세 가지 독소를 소멸한 상태임을 강조하고 있다.

   


동국대에서 인도철학을 공부하고

동국역경원에서 10여 년 동안 일한 것을 계기로

‘불교 길라잡이’,

‘시공 불교사전’,

‘불교공부사전’,

‘불교의 모든 것’ 등을 펴냈던 저자는 이 책을

“어떻게 마음을 청소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라고 소개하고 있다.

 

불교를 배우는 목적이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것임을 역설하는 이유다.

 

그래서 스스로도 마음의 작용을 파헤치는

복잡한 교리에 몰두하기보다,

고의 원인을 바로 살펴서 고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해

‘안심’을 자주 누리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책은 그래서 에고가 어떻게 고통을 일으키는지,

고통의 정체를 알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불교는 결코 어려운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또한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는 더더욱 하지 않는다.

열다섯 개 키워드로 불교를 성찰하게 한 책은 독자로 하여금

삶의 여정에서 고통을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시시때때로 느낄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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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  시 : 2월 1일(수) 저녁 7시 부터 10시까지

2. 장  소 : 불력정사 (종로3가, 와룡동 69번지)

3. 문  의 : 010-4344-1529 / 010-2529-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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