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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문사 작성일2016.02.24 조회3,3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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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껄, 껄, 껄 하며 떠나는 인생인 것을... 사람은 죽을 때, '껄, 껄, 껄' 하며 죽는다고 한다. 호탕하게 웃으며 죽는다는 뜻이 아니다. 세 가지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후회하며, '~했었으면 좋았을 껄' 하면서 죽는다는 것이다. 첫 번째 '껄'은 '보다 베풀고 살 껄!'이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죽은 다음 재산을 정리해 보면 약간의 돈은 나온다. 그 돈을 두고 가는 것이 너무 아까운 것이다. '이렇게 다 놓고 갈 껄 왜 그토록 인색하게 살았던가'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껄'은 '보다 용서하고 살 껄!'이다. 죽을 때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사랑한 사람들의 얼굴도 떠오르지만 미워하고 증오했던 이들의 얼굴도 떠오른다.' 아, 이렇게 끝날 것을 왜 그토록 미워했던가! 이게 마지막인데, 다신 볼 수 없는데…'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화해할 시간도 없는 것이다. 세 번째 '껄'이 가장 중요하다. '아, 보다 재미있게 살 껄!'이란다. '어차피 이렇게 죽을걸. 왜 그토록 재미없게, 그저 먹고 살기에 급급하며 살았던가!' 한다는 것이다. 죽을 때가 되니 비로소 내가 이미 가진 것들을 제대로 보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다. '왜 그토록 내가 이미 소유한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이토록 재미없이 살다가 가야 하는가'. 이제 노년에서야 깨닫는 껄, 껄, 껄이 반복되지 않도록 마음의 빚을 먼저 갚고 마음 편히 살아보자. -- 글 : 김규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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