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功德) > 아름다운 이야기

참여마당


아름다운 이야기

공덕(功德)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문사 작성일2016.01.22 조회4,048회 댓글0건

본문

공덕(功德)

육조대사가 말했다.

" 어리석은 사람은 복은 닦고 닦지 않으면서 복을 닦음이 곧 도라고 말한다. 보시 공양하는 복이 끝이 없으나 마음속 삼업(三業)은 원래대로 남아 있도다 "

법석에서 위사군이 물었다. 달마대사께서 양무제의 불사 시주 공덕이 없다 고 하셨는데 이것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알려주십시오.”

육조가 답했다.

절 짓고 보시하며 공양 올리는 것은 다만 복을 닦는 것이다. 복을 공덕이라 하지 말라. 공덕은 법신(法身)에 있고 복밭(福田)에 있지 않다. 자기의 법성(法性)에 공덕이 있나니, 견성이 곧 공()이요, 평등하고 곧음이 곧 덕()이다. 안으로 불성(佛性)을 보고 밖으로 공경하라. 만약 모든 사람을 경멸하고 아상(我相)을 끊지 못하면 곧 스스로 공덕이 없고 자성은 허망하여 법신에 공덕이 없다.

생각마다 덕을 행하고 마음이 평등하여 곧으면 공덕이 곧 가볍지 않다. 그러므로 항상 공경하고 스스로 몸을 닦는 것이 곧 공이요, 스스로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덕이다.

공덕은 자기 마음으로 짓는 것이다. 만약 양무제가 백성들의 고혈로 불사하지 않고 어렵고 힘든 백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정치했다면 그 공덕으로 성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양무제가 이해한 불교는 끊임없는 불사를 통해 복을 짓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많은 백성들을 괴롭히면서 자신의 복을 짓고자 했다. 양무제는 법을 몰라 지혜롭지 못했다. 위와 같이 부처님께서는 84천가지의 법문을 통하여 모든 중생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시고, 또한 온갖 생명을 자비와 지혜로 이끄셨다. 인류의 스승이며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수행을 본받아 지혜로써 세상을 향기롭게 만들고자 몸소 실천하셨다. 또한 모든 생명이 함께 더불어 살아감을 일깨워 주심으로써 미혹함으로 인해 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과거의 모든 죄업을 참회함으로서 마음을 밝히는 수행정진으로 나와 남을 구별하여 자기만을 위하는 애착심에서 벗어나 베품과 나눔으로 서로를 도와주어 더불어 함께 화합하는 삶을 살도록 일깨워 주셨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이 사명 하나를 위해 평생을 대자대비 실천행으로 일관하셨다..


대한불교조계종 보문사 우)23007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8번길 44 보문사Tel. 032) 933-8271~3FAX. 032) 933-8270

Copyright ⓒ 2022 bomun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