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수게 와 자기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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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문사 작성일2016.01.22 조회4,832회 댓글0건본문
불교의 여러의식문에 감로수와 감로병을 묘사한 [쇄수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대의왕이시니 감로병 속에 가득한 법수의 향기로 마의 구름을 세탁
하여 서기를 일으키고 열과 번뇌 소제하여 청량을 얻게하네."
관세음보살님은 중생의 어떠한 업병과 고난도 해결을 해주고 고쳐줄 수 있는 대의왕이십니다.
특히 관세음 보살님께스는 감로수가 담긴 감로병을 들고 계시는데, 감로는 "불사"라는 뜻입니다.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무량 감로수입니다.
이 감로수는 우리를 잘못된 길로 나아가게 하는 마의 구름을 세탁하는 힘이 있고, 모든 열과 번뇌를
소제하는 힘이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를 괴롭히던 마의 구름을 찬란한 광명의 서기로 바
꾸어 놓고, 지금까지 속 끓이고 머리 아프게 하던 열뇌들을 맑고 쾌적하고 시원한 청량으로 탈바꿈
시켜줍니다. 그런데 이 감로수와 감로병은 관세음보살님만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에게게도 감로병과 감로수가 있고 자기관음이 있습니다. 자기관음은 우리가 소리를 듣고
관하는 그 자리이며 누구든지 자기의 소리를 올바로 듣고 잘 관 할수 있게 되면 모든 병을 능히 치유하는 의왕이 됩니다. 그 의왕은 육체라는 감로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로병에 구명이 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불사의 감로수가 담겨 있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육체를 잘 보존해야합니다. 쾌락에 빠지거나 고행을 자초함이 없는 중도의 삶으로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서 평화롭고 지혜롭게 살면, 정혜수라는 법수 곧 불사의 감로수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관세음보살님을 굳게 믿고 천수경이나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면서 우리속에 있는 불사의 감로수를 샘솟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모든 병을 치유하는 영원한 생명력과 모든 고뇌를
벗어나게 하는 능력으로 나와 남을 살리고 살려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