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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문사 작성일2016.07.12 조회5,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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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화재 fc 박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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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제목은 노년에 대한 것 이지만

대상은 현역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교사(反面敎師) 라는 말이있다.

따르거나 되풀이 돼서는 안 될

나쁜 본보기를 이르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타산지석

(他山之石-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 이지만

자신의 옥들을 가는데는 소용이 된다는뜻) 이 있다.

 

모두가 나쁜전철

(前轍-앞서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이란 뜻으로

이전 사람의

그릇된 일이나 행동의 자취를 이르는말)을

밟지 말라는 경구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노인들은

앞으로 노인이 될 사람들의

반면교사가 될수도 있고

나쁜전철이 될수도 있다.

 

따라서

노인세대의 부정적인 측면을 제대로 알아

자기의 노년준비에

참고 하는 것은 크게 지혜로운 일이다.

 

근자에는

여러 가지 유익한 통계들이 많이 발표되기 때문에

합리적 판단을 하기도 쉽다.

그만큼

자기의 노년준비에 대해서도 충실할수 있다.

지난12일,

‘국민연금 연구원’ 은 제4차

국민노후보장패널 자료를 얻기위해

65세이상 노인 4천59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실태를 조사, 그 결과를 발표했다.

 

말하자면

노인세대가 어떤 패턴의 일상을 살고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여가활동 조사’ 는

노인이 되어 생긴 시간들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라고도 할 수 있다.

놀랍게도 이 조사에서,

노년층의 72%가 여가활동 참여가 저조하고

뚜렷한 여가활동 패턴이 없는

여가부족형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한편

여가활동을 하고있는

노인들의 참여를 분야별로 나눈 것을 보면,

11.5%가 운동참여형으로

주당평균

15시간 정도를 운동에 소비하고 있었으며

주로 등산, 배드민턴, 요가로 나타났다.

다음이

자연지향형으로 7.6%가 이에 해당되며

화초, 정원손질, 애완동물 기르기 등 이었으며

주당 16시간 이상을 쓰고있었다.

 

다음이

정적(靜的-움직임이 없는) 놀이형으로

화투, 장기, 바둑 이었으며

5.9%가 주당 15시간 정도를 쓰고있었다.

 

끝으로

친목교류형으로

계모임, 노인정 등이며

3%가 30시간을 소요했다.

 

이와같은

여가활동을 유형별로 조사해 보니,

친목교류형은

상대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했고,

 

자연지향형은

취업활동에 종사하는 노년층(45%)이 가장 많았으며,

 

운동참여형은

빈곤가구 비율(39.6%)이 가장 낮았다.

한편

정적놀이형은 배우자가 없거나(43.4%)

자녀가 함께 살지않는 비율(82.5%) 이

가장 높았으며

빈곤가구비율(54.5%)과

만성질환 비율(55.6%)도 매우높았다.

 

그리고

70%이상의 여가부족형은

일상적인 사회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15.4%)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으로서 나이가 많을수록 그러했다.

 

따라서

노년층의 여가활동 지원은

건강수준이 좋지않은

여성노인이 최우선대상으로

선정돼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 조사통계가 내린

또 하나의 결론은

65세 이상 노인의 72%가

특별한 여가활동없이

그 일상생활을

무료’ 하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경험한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무료는

특히 노년기에 있어 가장 무서운 적이다.

무료(無聊)는,

재미있는 일이없이

심심하고 지루하다는 뜻이다.

 

노년이 되어

하는일 없이 무료해지면,

그 무료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빨리 늙게하며,

우울증 이라는 마음의 병을 만들고

가장 비극적인 상황인 치매에 이르게 한다.

 

무료는

육체적 으로도,

정신적 으로도 멈추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인간을 소모케하고 퇴화시킨다.

 

65세이상 노인들의 72%가

무료하게 살고있다는

조사통계가 가지는 의미는

그래서

큰 비중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미 72%에 포함된

노인들은 개선의 여지가 좁다.

결국은

무료한 일생을 살다가

그 생을 마감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어떤 형태로든

여가활동을 하고있는 노인들을 살펴보면

운동참여형이나 자연지향형은 물론,

정적놀이나 친목교류형 모두가

아무런

지적활동(知的活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들어

노년이라도

몸을 움직여 활동할수 있는 동안은

등산도 하고 요가도 할수 있지만

나이가 많아져서

움직이는 것이 어려울 때에는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 밖에 없다.

 

그때는

여가활동의 ‘패턴’ 도 달라져야

무료하지 않게 살 수 있다.

지적활동이

필요한 것이 바로 그런 시기다.

 

대표적인 것이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것 등이다.

 

인간은

그게 누구든 평소에 하지않던 일을

갑자기 하기는 어렵다.

나이가 많아지면 더 그렇다.

 

때문에

현역일 때

노년에 까지 이어질수 있는

지적활동도 준비해야 된다.

내 경험으로는 단연코 그렇다.

 

절대로

다를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하던 것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가 없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이다.

 

 

이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72%의 절대다수가 ‘여가활동’ 없이

무료하게 살게된 원인에 대한 것이다.

이들이 삶은 한마디로 피폐

(疲幣-심신이 지쳐 쇠약한 상태) 한 노년이며

그 삶은 황폐(荒廢)한 일상이다.

 

그들이라고

그런 노년을 원했겠는가.

결코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인은 원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됐다는 것은

환경적 요인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이들이 겪어야 했던

환경적 요인을 생각하면서

그 전철을 밟지않는

현실적 대안을 찾고 또 준비해야된다.

 

노인계층에서도

특히

취약한 세대가 여성노인들이다.

일부 남성노인들과 함께

이들이 가지고있는

가장 큰 약점은 ‘학력’ 이 없다는 점이다.

 

그들 세대가 어렸을때는

대개의 부모가

‘교육’ 에 대한 이해가 없었을때다.

그들중 상당수가

무학’ 인 경우가 그래서 생긴 것이다.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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