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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발고행자의 경   2017-03-09 (목) 15:29
글쓴이 보문사   201



결발고행자의 경[Jaṭil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에 있는 뿝바라마 승원의 미가라마뚜 강당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홀로 선정에 들었다가 일어나 문밖의 낭하에 앉아 계셨다.

때마침 꼬살라 국의 빠쎄나디 왕이 세존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올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그 때 일곱 명의 상투를 튼 수행자와 일곱 명의 자이나교도, 일곱 명의 벌거벗은 수행자, 일곱 명의 한 벌 옷만 입는 수행자,

일곱 명의 편력 수행자가 겨드랑이 아래의 털이나 손톱이나 몸의 털을 깍지 않고 길게 기른 채 여행도구를 지니고

세존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을 지나고 있었다.


그 때 꼬쌀라 국의 왕 빠쎄나디는 곱 명의 상투를 튼 수행자와 일곱 명의 자이나교도, 일곱 명의 벌거벗은 수행자,

일곱 명의 한 벌 옷만 입는 수행자, 일곱 명의 편력 수행자가 겨드랑이 아래의 털이나 손톱이나 몸의 털을 깍지 않고

길게 기른 채 여행도구를 지니고 세존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을 지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윗옷을 한쪽 어깨에 걸치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일곱 명의 결발 수행자와

일곱 명의 자이나교도, 일곱 명의 벌거벗은 수행자, 일곱 명의 한 벌 옷만 입는 수행자, 일곱 명의 편력 수행자에게 합장하며

세 번 이름을 불렀다.

[빠쎄나디]

“거룩한 님들이여, 나는 꼬쌀라 국의 왕입니다. 거룩한 님들이여, 나는 꼬쌀라 국의 왕입니다.”



그리고 나서 꼬쌀라 국의 왕 빠쎄나디는 이들 일곱 명의 결발 수행자와 일곱 명의 자이나교도, 일곱 명의 벌거벗은 수행자,

일곱 명의 한 벌 옷만 입는 수행자, 일곱 명의 편력 수행자가 떠난 뒤 곧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가까이 왔다.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꼬쌀라 국의 왕 빠쎄나디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저들은 세상에서 거룩한 님과 거룩한 길에 들어선 님 가운데 어떤 쪽입니까?”7.

[세존]

“대왕이여, 당신은 세속인으로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즐기고 북적거리는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까씨 국에서 나는 전단을 쓰고 화환과 향수와 크림을 사용하며 금과 은을 받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들이 거룩한 님인가 또는 거룩한 길에 들어선 님인가’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대왕이여, 그들이 계율을 지니고 있는가 하는 것은 함께 살아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같이 살아 보아야 알지 짧은 동안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주의가 깊어야 알지 주의가 깊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지혜로워야 알지 우둔하면 알 수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그들이 청정한가 하는 것은 같이 대화를 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대화를 해야 알지 짧은 동안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주의가 깊어야 알지 주의가 깊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지혜로워야 알지 우둔하면 알 수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그들이 견고한가 하는 것은 재난을 만났을 때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재난을 만났을 때 알지 짧은 동안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주의가 깊어야 알지 주의가 깊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지혜로워야 알지 우둔하면 알 수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그들이 지혜가 있는가 하는 것은 논의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논의해야 알지 짧은 동안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주의가 깊어야 알지 주의가 깊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지혜로워야 알지 우둔하면 알 수가 없습니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나의 신하와 밀사와 정탐꾼들은 나라를 살피고 돌아옵니다. 그들이 먼저 살핀 것에 대하여

나는 나중에 결론을 내립니다. 세존이시여, 그들은 이제 티끌을 제거하고 몸을 잘 씻고 향유를 바르고

머리와 수염을 가지런히 하고 흰 옷을 걸치면,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충족하고, 살피러 나아갈 것입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뜻을 파악하시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었다.



“어디서든 얻으려 애쓰지 말고,

타인의 사람이 되지 말라.

남에게 의존하여 생계를 유지하지 말고,

가르침으로 장사를 하지 말라.”






6-3. 관찰의 경[Paccavekkhan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 때 마침 세존께서는 자신에게 무수한 악하고 불건전한 원리들이 버려지고

무수한 착하고 건전한 원리들이 닦여져 원만하게 되는 것을 관찰하고 계셨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파악하시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었다.



“앞서 있었지만 있지 않게 되고

앞서 있지 않았지만 있게 된다.

있지 않았고 있지 않을 것이면,

그것은 지금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우다나 제6 선천적 봉사의 품)


지금 보고 있는 놈이 누구지? 
무념적조(無念寂照)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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