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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인의 지위를 얻어 오래되면 큰 위덕   2016-09-14 (수) 12:44
글쓴이 보문사   1,967



若見本性(약견본성)하면 十二部經(십이부경)이 總是閑文字(총시한문자)라.

만약 본래의 성품을 보면, 12부경이 모두가 부질없는 문자이다.

 

千經萬論(천경만론)이 只是明心(지시명심)이니

천 가지 경전과 만 가지 논이 오직 마음을 밝혔을 뿐이니,

 

言下契會(언하계회)하면 教將何用(교장하용)이리오?

말끝에 계합하면 교법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至理(지리)는 絕言(절언)이라.

지극한 진리는 말마디가 끊어졌다.

 

教是語詞(교시어사)니 實不是道(실부시도)니라.
교는 말마디일 뿐이니, 진실로 도가 아니다.


道本無言(도본무언)이니 言說(언설)은 是妄(시망)이니라. 
도는 본래 말이 없으니, 언어와 말은 다 허망한 것이다.

若夜夢(약야몽)에 見樓閣宮殿象馬之屬(견누각궁전상마지속)과

꿈에 누각이나 궁전이나 코끼리나 말과 같은 것이나

 

及樹木叢林池亭如是等相(급수목총림지정여등상)이어든

나무 숲 못 정자 등의 모습을 보거든

 

不得起一念樂着(부득기일념낙착)이니라.

한 생각도 즐겨 집착할 생각을 내지 말라.

 

盡是托生之處(진시탁생지처)니 切須在意(절수재의)어다.

이 모두 태어날 때 의탁하는 곳이니 부디 주의하라.

 

臨終之時(임종지시)에 不得取相(부득취상)하면 即得除疑(즉득제의)어니와

임종할 때에 형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곧 의혹이 없어지겠지만,

 

心瞥起(심별기)하면 即魔攝(즉마섭)하리라.

잠깐이라도 마음이 일어나면 곧 마구니에 붙잡힌다.

 

法身(법신)은 本來清淨無受(본래청정무수)이언마는

법신은 본래 청정하여 받는 것이 없지만,

 

只緣迷故(지연미고)로 不覺不知(불각부지)니

다만 미혹한 까닭에 느끼지도 알지도 못한다.

 

因茲故(인자고)로 妄受報(망수보)하나니